비엔나는 음악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음악가, 오케스트라, 콘서트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신년 음악회는 말할 것도 없이 유명합니다. 비엔나는 또한 전세계 영화 제작의 배경으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으며, 관계자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화 악보와 오케스트라 작품을 테이프에 녹음하는 특별한 녹음 스튜디오인 Synchron Stage Vienna 의 소재지이기도 합니다.
이 녹음 스튜디오는 100여년 전 무성 영화를 제작하던 로젠휘겔 영화 스튜디오 부지가 있던 곳으로, 1920년대에 이곳에 오스트리아 최초의 인공 조명이 설치된 스튜디오 공간이 세워졌으며, 이후 이 지역은 유성영화 제작을 위해 개조되었습니다. 1938년 나치 이데올로기를 홍보하는 선전 영화가 제작되던 암흑기가 시작되었고, 이 시기에 싱크론 스튜디오는 방 안의 방으로 지어져 장선 위에 '떠 있는' 구조로 외부의 진동이나 소음으로부터 보호받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이 홀의 독특한 음향은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습니다.
등재된 싱크론 스튜디오 건물은 2013년시설을 확장및 현대화를 통해 첨단 기술을 갖추면서 원래의 용도로 되돌아갔고, 그 이후 비엔나 싱크론 스테이지 튜디오는 특히 영화음향에 특화된 스튜디오로 자리잡았습니다.
메인 룸에는 130명의 뮤지션을 위한 공간이 있으며 개별 악기들을 더빙할 수 있는 소규모 녹음 부스들도 있습니다. 인-하우스 녹음 세션 동안 네트워크 커넥션은 매우 중요한데,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가상으로 참석하여 청취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와의 통합 링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비엔나와 같은 음악 대도시가 제공하는 비장의 카드 가운데 하나는 작곡가들이 충분히 인정하듯이 악보를 보고 바로 연주할 수 있는 수많은 훌륭한 음악가들과 쉽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튜디오의 첫 번째 큰 성공작은 루퍼트 그렉슨-윌리엄스와 한스 침머가 사운드트랙을 만든 영화 '더 크라운'이었습니다. 침머는 그 결과에 만족했고 곧바로 후속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비엔나에서 음악을 담당한 영화와 시리즈의 목록은 그 길이만큼이나 다양하며, 블록버스터급 마블 프로젝트도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