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과 건물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환한 빛으로 장식되어 축제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도시와 공공 장소는 특별히 성탄 조명을 구경하러 나온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의 성 슈테판 대성당에서 멀지 않은 유명 거리인 비엔나 그라벤의 조명도 사진 촬영을 위한 명소로 각광받아왔지만, 설치 이후 19년이 지난 올해 교체를 해야 했습니다.
이번 조명공사를 담당한 오스트리아 기업 MK 일루미네이션사는 뉴욕에서 상하이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도처에서 조명설계를 담당해 온 풍부한 경험을 자랑합니다. 연례 전시, 문화 축제, 쇼핑 거리 혹은 공항 등 어디서나 조명디자인은 그 지역의 환경과 어울리게 설계되어왔으며, MK 일루미네이션사는 설계, 디자인,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업체는 또한 첨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엔나엣 최초로 저탄소 알루미늄을 샨들리에에 적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5%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샨들리에는 시대를 초월해서 사랑받는 제품입니다. 유럽 최대의 샨들리에는 취리히 역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 사례 역시 MK 일루미네이션의 디자인으로부터 탄생했습니다. 7미터가 넘는 높이, 6미터의 지름, 그리고 1,800킬로그램의 무게를 지닌 이 샨들리에는 600개의 조명로프 주위에 달린 25,000개의 LED전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의 위용을 자랑하며 전구 하나하나가 개별적으로 조작가능하며 프로그래밍 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된 효과의 레퍼토리는 전통적인 빛의 홍수에서 다양한 색상의 조명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며, 이 샨들리에의 특별한 점은 무엇보다도 역을 방문하는 이들이 스스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명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